예술, 역사를 만들다 = Art history
호모 사피엔스, 호모 루덴스, 호모 미그란츠, 호모 데우스 등.. 인간을 칭하는 여러 별칭의 다양함을 보면 인간의 능력은 생물 중 탁월하다. 그 능력 중 으뜸으로 치자면 바로 심미적 능력, 아름다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. 이 책에서 저자는 서양 역사 속에서 예술을 이루어온 특히 음악가와 미술가에 대해 잘 정리했다. 한 시대를 살며 그 정신을 온 몸으로 표현해낸 천재들의 이야기이다. 그리하여 마침내 예술사의 줄기를 만들어온 이들의 이야기이다. 알랭 드 보통의 표현 "삶에는 수십, 수백 개의 '뽀족한 모서리들이 있다. 이런 모서리에 부딪혔을 때 어떤 사람들은 술을 , 종교를, 또 다른 이들은 여행이나 친구를 찾는다. 뛰어난 예술작품은 고독과 불안에서 잠시나마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며, 한없이 고요한 위안으로 우리를 감싸준다. 그 여운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이 메마른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."에 동감하게 된다. 우리의 혹은 나의 이런 아름다움에 대한 지향을 '호모 아르테쿠스'라고 이름짓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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